맥심 말고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마일드로 바꾼 이유
커피믹스 하나 고르는 게 별것 아닌 것 같아도, 매일 마시는 거다 보니 생각보다 꽤 신경 쓰이더라고요. 저도 한동안 맥심만 사다가 어느 순간부터 단맛이 좀 부담스럽게 느껴졌어요. 커피 자체의 맛보다 설탕 맛이 먼저 올라오는 느낌이랄까요.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마일드로 바꿨는데, 꽤 괜찮아서 짧게 남겨봅니다. 일단 맛 얘기부터 하면, 단맛이 확실히 덜해요. 처음엔 좀 심심한가 싶었는데 오히려 이게 매일 마시기엔 더 낫더라고요. 달지 않으니까 질리지 않고, 커피 특유의 텁텁한 느낌도 없어서 목 넘김이 깔끔합니다. 물은 보통 120ml 정도 맞춰서 타는데 그 정도면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적당한 농도가 나오더라고요. 아침에 일어나서 뜨거운 물 한 번 컵에 받아서 버리고, 다시 받아서 믹스커피 타는 게 요즘 루틴이 됐어요. 컵이 미리 데워져 있으면 커피가 좀 더 오래 따뜻하게 유지되거든요. 사소한 차이인데 한번 해보면 안 하기가 아쉬워지는 것 중 하나예요. 100개입으로 샀는데, 50개입이랑 가격 차이를 따져보면 대용량 쪽이 그나마 낫더라고요. 50개 사면 생각보다 금방 없어지기도 하고요. 스틱 끝에 절취선이 잘 돼 있어서 손으로도 깔끔하게 뜯어지는 점도 소소하게 편했어요. 가위 찾을 일 없이 바로 타 마실 수 있는 게 생각보다 자주 쓸모 있더라고요. 성분 쪽도 한번 살펴봤는데 설탕 함량을 줄인 제품이고, 프리바이오틱스도 들어 있다고 해요. 커피믹스에서 이런 걸 따지게 될 줄은 몰랐는데, 매일 마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경 쓰이게 되더라고요. 진한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좀 밍밍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. 맛이 강한 편이 아니니까요. 대신 자극 없이 매일 편하게 마실 커피믹스 찾으신다면 한번 써볼 만한 제품이에요. 저는 당분간 이걸로 계속 살 것 같습니다.